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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일 대표가 유일한 박사와 닮은 삶을 사는 사람으로 선정되어서 EBS 1TV <역사의 빛 청년> 제8부 ‘지금, 여기 유일한’ 방송되었습니다. 김한일 씨는 김진덕ㆍ정경식재단 대표입니다. 김진덕ㆍ정경식 재단은 김한일씨의 부모님의 이름을 따서 설립한 재단인데 김진덕 씨 부부는 부동산업을 하며 재산을 모은 뒤 한인사회를 위해 기부와 봉사에 앞장서다가 3개월 차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이후 김진덕씨의 5남매는 부모의 뜻을 이으려고 부모의 이름을 따 재단을 설립했습니다.
​​김한일 대표는 “유일한 박사님의 ‘남의 행복을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더욱 훌륭한 사람이다’라는 격언을 좋아합니다. 제게 ‘남’ 중에서도 가장 약한 ‘남’은 위안부 할머니들이었고 얼마 남지 않으신 그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게 제 방식대로 유일한 박사님의 정신을 계승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라며 선정 소감과 자신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한일 대표가 닮은 모델인 유일한 박사는 한국인이 존경하는 독립운동가이자 기업가여서 존경한다는 사람은 많지만 그의 삶을 본받으며 사는 사람을 찾기는 쉽지않습니다. 유일한 박사는 9세 때 미국으로 유학길에 올라 미주지역 독립운동가로 10대를 시작했습니다. 유일한 박사는 미시간대학교를 졸업하고 청년 사업가로 성공가도를 달리던 1926년에 식민지 조국으로 돌아와 유한양행을 창업해 민족 보건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이후 제약사업으로 축적한 막대한 부는 해방된 조국의 교육사업에 환원하여 유한공고 등을 설립하는 등 교육사업에 기여하기도 했으며 유일한 박사의 자제들에게 재산을 전혀 물려주지 않고 훌륭하게 키우면서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표본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프로그램을 연출한 허성호 PD는 “제작진은 유일한 박사를 닮은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을 찾기 위해 전 세계를 조사하며 노력했다. 최종적으로 유일한 박사와 인생의 공통점이 명확한 재미동포 김한일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한일 대표는 17세 때 미국 유학을 갔으며 이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실리콘밸리에서 의료진만 50명에 이르는 대형 치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치과의사입니다. 김한일 대표는 축적한 부를 50년 전에 떠나온 고국의 독도와 ‘위안부’ 문제 알리기 등 일제에 의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교육 사업에 쏟아 붓고 있는데 이미 지난 8년간 200만 달러가 넘는 사재를 털어 부으며 세간에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김한일 대표는 영화 <아이캔스피크>의 주인공인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1) 할머니가 2015년 샌프란시스코 시의회 청문회에 증언하러 왔을 때 처음 만난 것을 인연으로 일본의 왜곡으로 점철된 ‘위안부’ 알리기에 헌신하게 되었다고 계기를 밝혔습니다. 그 결과 일본정부의 집요한 협박과 방해에도 불구하고 2017년 9월 세계 대도시 최초로 샌프란시스코에 ‘위안부’ 기림비가 건립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는데 제막식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입은 13개국에 기림비를 설치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난 2년 간 김한일 대표의 주도 하에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내의 위안부 피해 13개국 커뮤니티의 힘을 모아 진행된 프로젝트는 오는 8월 14일 서울 남산에서 결실을 맺얶는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일제강점기 서울 남산에 있던 신사인 조선신궁 터 부근에 위안부 피해자 동상이 세워졌습니다. 기림비는 김한일 본인이 대표로 있는 김진덕·정경식재단(이사장 김순란)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증했습니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회현자락 옛 조선신궁터 부근에서 열렸는데 이날은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기림비 동상 제막 후 박원순 서울시장, 김한일 김진덕·정경식재단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이외에도 김한일 대표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요 고속도로에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알리는 광고판을 자비로 설치하고 모교인 UC 버클리에도 거액의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의 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한일 대표 프로필

출생: 1960년 서울특별시
미국 이주 : 1976년
학력 : UC 버클리/ U.O.P. 치과대학교 졸업

경력
1989년~김한일 치과 원장
1998년~현재 JK Property Management, Inc. 사장 (부동산 회사)

수상
1998년 대통령 표창
2002년 재외동포재단 유공동포상
독도 홍보 명예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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